이식 후 약물은 처방을 받은 대로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약에 대하여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이식 팀에게 물어보고 기억을 해야 합니다. 약이 부족하지 않도록 가지고 있는 약의 양을 확인 후 미리 처방을 받습니다.
- 약은 포장이 되어 있는 대로 보관하고 장시간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밀봉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 약은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합니다. 습한 곳에 약을 보관할 경우 습기가 약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 약물은 냉장고에 보관하라는 특별한 설명이 없으면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습니다.
- 모든 약물은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도록 보관합니다.
- 복용 시간은 이식팀에게 문의하도록 합니다.
- 약은 매일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도록 합니다.
- 복용을 잊은 경우 생각난 즉시 복용하되 다음 복용시간이 가까우면 다음에 정해진 용량 만큼만 복용합니다.
- 한꺼번에 2배의 용량을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약을 마음대로 자르거나, 가루로 내서 먹지 않도록 합니다.
- 메슥거리거나 구토가 있어 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
- 설사를 하는 경우
- 약의 모양이나 이름이 달라진 경우
- 아스피린,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 감기약 등을 먹어야 하는 경우
- 약을 복용한 후 부작용이나 이상증상이 있는 경우
- 건강상태나 식습관에 변화가 있는 경우
면역억제제는 이식을 받은 사람의 거부반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며 평생을 복용해야 합니다. 각각의 약에 대한 설명은 보편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것이므로 복용하는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또 개인에 따라서는 아래에서 안내하는 것 이외의 내용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 중요 ! 검사하는 날 아침에는 약을 복용하지 않고 공복 상태로 내원하여 혈액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구분 | 작용기전 | 일반명 | 주된 부작용 |
---|---|---|---|
칼시뉴린 억제제 | 유전자의 활성화 및 전사를 억제하여 칼시뉴린을억재하여 면역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 타크로리무스 사이클로스포린 프로그랍 등 셀셉트 등 | 혈액 내 칼륨수치 상승 신기능저하 위장관계 증상 혈소판 감소증 백혈구 감소증 악성 종양 등 |
대사길항제 (퓨린길항제) | DNA복제와 클론형성 억제 세포의 핵산합성에 필요한 퓨린합성계를 저해한다. | 마이폴틱 마이렙트 등 | 골수억제작용 - 백혈구 감소증 CMV 감염 호흡기 감염 오심, 구토 변비 등 |
스테로이드제 (부신피질스테로이드) | 면역억제요법의 중요 약물로 비특이적인 면역억제와 소염효과가 있다. 이식거부반응의 억제 및 예방등 여러 종류의 시토카인의 생산을 억제함으로써 면역억제에 작용한다. | 프레디솔론 (PDS) 메틸프레드니솔론 등 | 수분과 염분의 축적 고혈압 위궤양 여드름 뼈질환 (골다공증 등) 기분변화 및 불안감 체중과다,호르몬 변화 등 |
항CD20항체 | CD20에 항체로서 결합하여 체내 면역체계가 리툭시맙이 결합한 B 세포를 공격하도록 한다. | 바실릭시맵 리툭시맵 등 | 림프종,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류마티스 관절염등 |
이식 후에는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하여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면역억제제는 본래 가지고 있는 면역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에 감염에 대하여 더욱 민감해지게 됩니다.
초기 수개월 동안은 면역억제제의 용량이 높은 때이므로 감염의 위험성이 특히 높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약의 용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면역체계가 덜 억제되므로 감염의 위험성도 줄어들게 됩니다.
다음은 가장 흔한 감염 중 몇 가지입니다.
만일 감염이 되었다고 생각될 때는 즉시 이식팀에 연락해야 합니다.
- 사이토메갈로 바이러스(CMV)
이식환자에게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사이토메갈로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성은 이식수술 후 첫 1개월 안에 가장 높은데 증상은 기운이 없고 쉽게 피로하며 고열, 관절통, 두통, 시야 장애, 폐렴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입원을 해야 합니다. - BK바이러스
일차적 감염 후에 비뇨 생식기계 내에 잠복하고 있는 상태로 유지하다가 면역억제에 의해서 잠복감염이 재활성화 되는 것이 비교적 흔합니다. 많은 연구에서 성인 신이식 환자 의 소변에서 30∼40%에서 BKV 감염이 확인되었고 무증상이 대부분이었으며 증상은 다양한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 단순포진
이 바이러스는 입 주위에 수포를 만들거나 외음부에 궤양을 일으키는 등 피부 감염이 가장 흔하지만 가끔 눈이나 폐와 같은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은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상태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감염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지는데 연고를 바르거나 약을 복용하기도 하고, 가끔 정맥 주사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은 평상시보다 기운이 없고 입 주위나 외음부에 통증을 동반하는 물집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대상포진
보통 가슴, 등, 엉덩이 부위에 발진이나 크고 작은 물집을 발견하게 되는데 통증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특징적인 것은 우리 몸을 왼쪽 면과 오른쪽 면으로 나누었을 때 어느 한 편만 불규칙하고 덩어리가 큰 발적과 심한 경우 물집이 띠 모양으로 크게 생긴다는 것입니다.
만일 신체 피부 일부가 무언가 불편하다면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고 직접 확인이 어려운 부위는 거울을 이용하여 확인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불편한 피부 부위를 보여주어 확인을 하도록 부탁하는 것이 조기발견을 위해 가장 좋습니다.
· 캔디다
이식환자에게 다양한 부위에 다양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곰팡이 감염이 있습니다.
보통 구강, 인후에 감염되기도 하지만 수술 상처, 눈 또는 호흡기계, 요로에서도 감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구강이나 인후에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하얀 색깔의 막을 형성하며 통증을 동반하며 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렵습니다. 여성의 경우 부인과적으로 질 내에 희거나 누런 색깔의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세균성 상처 감염은 수술 부위에서 일어나는데 열이 나거나 상처의 발적, 부어오르고 압통, 또는 상처에서 분비물이 나옵니다. 상처에서 세균배양을 위한 검사를 한 후 감염으로 판정되면 항생제를 처방합니다.
여러분이 입원해 있는 동안 실시되는 여러 임상검사와 여러분의 상태를 통해 이식팀은 거부반응이 일어나는지 면밀히 주시할 것입니다. 거부반응은 어느 때고 일어날 수 있으나 대개 이식 초기에 빈발하며 퇴원 후 신장기능의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좋은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 거부반응의 가능성은 떨어집니다. 그러나 환자분들은 항상 거부반응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기 몸을 스스로 관리하고 살펴야 하며 퇴원 후 정기적인 외래검사와 방문을 하셔야 합니다.
열은 여러분의 면역체계가 외부 침입자와 싸우고 있다는 신호이며 이 침입자로 간주되는 것이 바로 이식한 신장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거부반응이 아닌 다른 감염 등에 의해서도 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고열은 거부반응이나 폐렴 등과 같은 감염에 의해 생길 수 있는 공통적인 증후입니다. 따라서 고열이 있는 경우 여러분은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몸살 감기 증상으로는 열, 오한, 근육통, 관절통, 그 밖에 찌뿌둥한 듯한 기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고 있는 여러분은 면역기능이 약화되어 있으므로 가벼운 감기에 의해서도 여러 합병증들이 쉽게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신체에 무리한 일을 하거나 장거리 여행, 해수욕, 밤샘을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감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독감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권합니다.
급성 거부반응 시 이식한 신장 부위가 부종이나 내부 출혈에 의해 압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비정상적인 체중 증가나 부종
비정상적인 체중 증가란 보통 하루에 1kg 이상, 혹은 일주일에 2kg 이상의 갑작스런 체중 증가를 말합니다. 손이나 발, 다리, 눈 주위의 부종 등도 신장의 기능이 감소하였을 때 올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이런 증상은 너무 짜게 먹거나 몸을 무리했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소변량 감소
이식 후 1개월 정도에는 1일 소변량이 1.5~2L 정도이나 여러분의 수분 섭취 여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여러분이 물을 적게 섭취하거나 설사를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릴 경우에는 소변량이 감소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특히 여러분의 소변은 신장이식 초기에는 밤에 많이 나오고 낮에 적게 나오나 차츰 그 양상이 바뀌어 낮에 많이 나오게 됩니다. - 그 밖의 증상
배뇨 시 동통, 소변에 피가 섞이거나 악취가 나는 경우, 호흡곤란, 오심, 구토, 두통, 잦은 피로감, 무력감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담즙의 양상변화
T관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 담즙의 양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담즙 양이 감소한다든지 담즙색깔이 묽어지는 경우 거부반응을 의심할 수있습니다. 하지만, 담즙양이 감소되는 경우 T관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담즙의 양상변화가 있는 경우에도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이식과 같은 큰 수술은 직접 수술을 받은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위의 많은 분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이식환자에게서는 수술,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 집으로 돌아가는 것에 따르는 불안, 우울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가지고 있는 생각을 충분히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면역억제제 중에서는 당뇨를 유발하는 약물도 있습니다. 당뇨란 혈액 중의 당 성분이 정상 수치보다 증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당뇨 증상은 갈증이 나고 소변량이 늘어나고 시야 장애가 있고 심하면 혼돈 상태가 올 수도 있습니다. 만일 이런 증상이 생기면 이식팀과 상의해야 합니다. 혈당은 체중조절,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으로 조절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경구용 혈당 강하제나 인슐린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일 당뇨가 심해지면 당뇨 전문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기도 합니다.
연령이 많아지면서 좀더 자주 일어나게 되는 흔한 질환이 고혈압, 심장병인데 이중 고혈압은 이식 후 복용해야 하는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으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합니다.
- 체온
몸에 이상증상이 있을 때, 예를 들면 으스스하면서 몸이 어딘가 찌뿌둥하고 열감이 있으면서 몸살 기운이 있다고 생각되면 언제든지 연락을 취해야 합니다. 이것은 대부분 감염의 첫 번째 증상으로 이때 처방이 없는 상태에서 타이레놀, 아스피린과 같은 해열진통제를 절대로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만일 체온이 37.5℃ 이상 이속되면 이식팀에게 즉시 연락을 해야 합니다. 열이 오르는 것이 심한 감염이나 거부반응으로 인한 것이라면 응급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 혈압
평상 시 본인의 유지혈압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상 증상이 있을 때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 맥박
복용하는 약으로 인해 맥박의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평상 시 꾸준히 맥박을 재고 맥박이 갑자기 빨라지며 가슴에 통증이 오거나 숨쉬기가 곤란해지는 등 이상증상이 있으면 연락을 취해야 하며 이때 자신이 직접 운전하게 되면 위험하므로 택시를 타거나 119를 이용해 병원에 오도록 합니다. - 체중
체중은 항상 같은 조건 하에서 재야 합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소변을 보고 난 후 잠옷을 입은 그대로 체중을 재고 기록을 합니다. - 규칙적인 외래 방문
규칙적인 외래 관리는 면역억제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약의 적정량을 결정하고 감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하여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데 있어 중요합니다.
면역억제제를 먹고 있는 환자에 있어 특히, 수술 후 3개월은 감염되기가 쉽고 어떠한 감염도 즉시 치료가 되어야 합니다. 외래에 올 때는 집에서 하고 있는 자가 관리표를 가지고 와서 집에서의 생활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혈액 검사
이식 후 외래에서 주로 하는 혈액 검사는 빈혈, 백혈구 검사, 간기능 검사, 신기능 검사, 전해질 검사, 약물농도, 간염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 등입니다. 혈액 검사 중 약물농도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는 아침에 복용하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기 전, 오전에 채혈실에서 혈액 검사를 한 후 복용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이식 환자들은 이식 받기 전에 여러 가지 특별한 식이요법을 했을 것입니다. 이식을 받은 직후 약 1개월 간은 면역억제제를 다량 복용하게 되어 날음식보다는 익힌 음식이 추천됩니다. 그러나 이식받은 장기가 제 기능을 하게 됨에 따라 식이제한이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식 후에 장기의 기능이 좋은 경우에는 이식전보다 자유로운 식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식이제한이 필요 없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이면 안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몸의 상태, 즉 체중과 체내 염분, 칼륨, 노폐물(요소, 크레아티닌) 수치 등에 따라 섭취 음식을 조절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므로 식습관과 메뉴를 정하고 그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이식 후에 체중이 느는 것을 경험합니다. 체중조절에 실패하여 과체중이나 비만증이 생기면 여러 종류의 합병증이 따를 수 있습니다. 적당한 체중의 조절을 위해서는 지방질과 설탕을 꼭 제한해야 할 것입니다.
- 지방질 제한 : 버터, 식용유, 샐러드 드레싱, 튀기거나 볶은 음식, 크림 종류 등
- 설 탕 제 한 : 설탕, 꿀, 시럽, 젤리, 쨈, 탄산 음료수, 사탕, 아이스크림, 케이크, 쿠키, 파이 등
- 규칙적인 운동
- 권 장 식 품 : 칼로리 적은 식품으로 신선한 과일(같은 양의 주스보다 칼로리가 적음), 생야채(오이, 당근, 무, 토마토 등), 무가당 커피나 차, 다이어트 소다 등의 칼로리가 적은 음료, 저지방 우유, 무가당 요구르트, 무염 크래커, 뻥튀기, 호밀빵 등
단백질은 몸의 여러 기능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영양소이며 특히 건강한 신체조직을 만들고 유지하는 일을 합니다. 육류의 살코기(소, 돼지, 양 등), 가금류(닭, 오리, 꿩 등), 생선, 저지방 치즈, 저지방 우유, 무가당 요구르트 등을 섭취하면 됩니다.
이식 환자 중에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것을 경험하는 환자가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현상을 유발하며 이는 고혈압 및 심장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여러분의 식사에 포함되는 지방의 양과 종류를 조절함으로써 콜레스테롤을 약간은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포화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지방의 섭취를 증가시켜야 합니다. 포화지방이란 상온에서 어느 정도 굳기를 유지하는 상태의 기름이라고 생각하면 되며 모든 동물성 기름, 그리고 식물성 기름 중에서도 코코넛 기름과 팜유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반면 불포화지방산이란 상온에서 액체 성분을 유지하는 기름으로 대부분의 식물성 기름, 그리고 생선 기름에 많습니다.
- 단백질 섭취 시에는 지방을 빼고 순 살코기를 섭취하도록 하십시오, 눈에 띄는 기름을 제거하고 가금류나 생선의 경우에도 껍질이나 내장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유제품에서는 전지우유나 지방이 많은 치즈는 피하고 탈지유와 저지방 식품을 섭취하십시오.
- 튀긴 음식이나 크림소스로 된 음식은 피하십시오.
- 기름을 써야 할 경우에는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십시오.
- 고섬유소 식이를 하십시오(현미, 신선한 야채류, 해조류).
- 일주일에 3개 이상의 달걀 섭취는 제한하십시오.
이식 후에는 몸이 필요한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특히 신장이식 환자의 경우 오래 투석을 하면서 수분제한을 해 온 여러분에게 이것이 대단히 힘든 변화일 것입니다. 하루 섭취량은 하루 소변량과 같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거나 활동량이 많을 때, 실내가 많이 건조한 곳에서 지낼 때는 수분 섭취량이 증가해야 합니다. 목마름을 느끼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하며 지속적인 탈수 증상을 느끼게 될 경우에는 신장기능이 저하 될 수 있습니다. 평균 하루 2L의 수분 섭취가 필요로 합니다.
하루 염분 섭취량은 개인마다 다른데 일반적으로 음식을 만들 때 소금을 아주 적게 쓰거나 식탁에서 소금이나 간장을 더하지 않는다면 염분 조절은 쉬울 것입니다. 일시적으로 소변량이 줄고 체중의 증가, 혈압이 높을 때, 그리고 부종이 있다면 염분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다음은 염분 제한을 위해 여러분이 피해야 할 음식입니다.
- 소금정제, 해염
- 인스턴트 식품(라면 등)
- 가공, 훈제된 육류, 생선
- 양념류(간장, 육포 등)
- 스낵류(포테이토칩, 짠 크래커 등)
- 스팸, 런천미트 등의 통조림 음식, 수분이 제거된 분말스프
특히 신장이나 심장이식 후 이식 장기의 기능이 정상인 경우 칼륨 억제나 조절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이식 초기에 일시적으로 고칼륨혈증이 나타나는 수가 있으나 대부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용하는 약에 따라 체내에서 칼륨 섭취가 요구될 수 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칼륨이 많은 음식을 드시기 바랍니다.
- 주 스 : 오렌지, 토마토(염분이 많으므로 주의), 살구, 레몬 등
- 유제품 : 모든 액체 우유, 요거트, 아이스크림
- 야 채 : 토마토, 잎이 검은 채소, 감자, 고구마, 호박, 숙주, 버섯, 도라지, 생강, 아욱, 부추, 깻잎, 마늘, 무, 고추, 근대, 미나리, 토란, 표고
- 과 일 : 바나나, 오렌지, 살구, 참외, 마른과일(곶감, 건포도, 호두 등)
- 곡식류 : 수수, 조, 옥수수, 동부, 녹두, 콩, 팥, 깨
- 해물류 : 마른미역, 김, 대합, 물오징어, 조기, 낙지
자몽, 자몽쥬스 등은 자몽에 들어있는 성분때문에 약을 복용 할시 체내에 약물의 배출을 막아 혈중 농도를 높일 수 있어 제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운동은 혈압을 조절하고 소화를 돕습니다. 그리고 근육을 튼튼히 하고 자세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체내 지방과 체중을 줄여주고 뼈를 튼튼히 합니다. 여러분은 대개 혈압이 높고 오랜 투병 생활과 면역억제제로 인해 근육이나 뼈가 약화되었으며 체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신체운동이 다른 사람보다 더 절실한 상황입니다.
운동은 신체적인 효과뿐 아니라 심리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신체운동은 활동량이 적은 실내 생활에 기분전환을 시켜주고 불안이나 우울,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식수술 후 운동 여부는 정신건강 및 신체적인 안위를 위하여 매우 중요하고 근력을 약화시키는 약제인 프레드니솔론의 약효를 감소시키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운동을 많이 한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적당한 운동에 대해서는 이식팀과 상의할 수 있습니다.
심장병이나 당뇨병, 그리고 암의 위험을 줄여주는 데는 유산소 운동이 가장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호흡 운동을 자극하고 우리 몸의 큰 근육들이 주기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운동으로서 조깅이나 수영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유산소 운동은 근력과 뼈를 강하게 하고 지방을 줄여주며 혈당도 낮춰 줍니다.
이식과 면역억제제들로 인해 근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근력 강화 운동도 필요합니다. 근력 강화 운동을 할 때는 가벼운 것을 사용하여 자주 하는 것이 무거운 것을 사용하는 것보다 좋습니다. 그 밖에 테니스, 농구, 골프 같은 운동도 가능하지만 미리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신체접촉이 잦은 운동, 즉 축구나 태권도, 씨름 같은 운동은 피해야 하며, 무거운 것을 들어올리거나 구부리는 것은 적어도 퇴원 후 두 달 간은 피하십시오.
일주일에 5회 이상이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1주일에 3일 정도는 해야 합니다. 이 3일은 연속 3일이 아니라 하루씩 띄어서 즉, 월·수·금, 화·목·토 등입니다.
하루에 30~40분 정도 하도록 노력하십시오. 처음부터 30분을 하려고 하지 말고 5분에서 10분, 그 다음 15분 이렇게 늘여나가 30분까지 하도록 하십시오.
꼭 30분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1시간까지 걸을 수 있으면 그렇게 하십시오. 연속해서 30분 운동을 하는 것이나 여러 번 나누어서 운동하는 것이나 효과는 같기 때문에 처음 시작할 때는 짧은 산보를 하루에 두 번 나누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되도록 식사 후에는 1시간 정도 기다립니다.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낮은 시간과 높은 시간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 아침이나 늦은 오후가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열이 있거나 몸이 좋지 않을 때, 스트레스가 심할 때, 날씨가 너무 덥고 습기 찰 때에는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이 300 이상이거나 70 이하일 경우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 학교 생활뿐 아니라 부부생활에 대해서도 얼마나 빨리 돌아갈 수 있느냐는 개개인의 회복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식 이후에 특정한 약물로 인해 성적인 기능에 변화가 올 수도 있는데 몇몇 사람들은 혹시나 거부반응이나 감염이 될 까봐 두려워 부부생활을 피하려고 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종종 환자분은 성관계로 이식 장기에 해가 될까봐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장이식 환자는 이식 신장이 우측 아랫배에 위치하고 만져지기도 하지만 정상 관계에서 신장은 안전하게 보호되므로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지켜야 할 사항은 부부가 부부생활을 하기 전에는 청결히 씻고 관계 후 즉시 소변을 보는 것과 수분 섭취를 늘리면서 소변량을 늘이는 것이 감염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요로 감염의 징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한 느낌이 없고 잔뇨감이 있는 경우
· 소변을 본 후 타는 듯 하거나 따끔따끔한 느낌이 있는 경우
· 열과 오한이 나면서 소변이 탁한 경우
이식 후 가급적 2년 이내에는 임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수술 후 6개월 내에 월경을 다시 시작하므로 피임을 위해서 저용량의 피임약을 복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환자들은 자궁 내 장치 '루프'를 착용하기를 원할 수도 있지만 이로 인한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자궁 내 장치에 의한 피임은 이식 환자들에게 권유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만약 자녀를 갖기 원하면 의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모든 여자 환자는 정규 부인과 검사와 암 검사를 6개월마다 하여야 합니다. 또한 매달 같은 시기에(월경 후 4~7일) 자가 유방 검사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피부 관리에 있어서 여드름이 심하거나 건조한 피부가 아니라면 특별하게 관리할 것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청결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샤워를 자주 해야 합니다.
사이클로스포린은 피부에 기름기가 더욱 많게 하고 프레드니솔론은 얼굴, 가슴, 어깨 또는 등에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연성비누를 이용하여 여드름이 많이 나는 부위를 중심으로 3번 정도 씻어내야 하는데 비눗기를 깨끗이 헹구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의 처방 없이 이 약, 저 약을 바르는 것은 위험합니다.
피부 건조 문제가 생기면 순한 비누를 사용하고 목욕을 하고 난 후에는 로션을 발라주도록 합니다.
긁힌 것과 같은 작은 상처는 매일매일 비누를 이용하여 깨끗이 씻어 청결 상태를 유지하면 되지만 상처가 큰 경우에는 주치의와 꼭 상의를 하여 치료를 하도록 합니다. 피부의 상태가 평상 시와 다르게 색깔에 변화가 있다든가 발진, 수포 등이 생기면 즉시 이식팀과 상의를 해야 합니다.
복용하는 약물 중에서 프레드니솔론은 모발의 상태를 변화시키기 때문에 파마, 염색 등으로 인하여 모발이 건조해지고 쉽게 부서지는 현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프레드니솔론 용량이 10mg 이하로 감량될 때까지는 가급적 파마나 염색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식을 받고 난 후에는 얼굴, 팔과 같은 곳에 털이 많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기 흉하다고 면도기로 밀어내게 되면 더욱 검게 자라므로 면도기의 사용은 가급적 피하시고 이식 후 일정 기간이 지나게 되면 자연적으로 감소하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식 후 초기 6개월은 면역억제제의 용량이 많으므로 감염되기 쉽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코로나 확진자, 코로나 접촉자 및 확진자 가족, 감기, 홍역, 볼거리, 수두, 결핵 등이 걸린 사람들을 만나지 마시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극장, 역, 공항, 학교, 버스나 지하철 등)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외출을 할 때 되도록이면 사람들이 덜 붐비는 시간(이른 아침, 늦은 밤)을 선택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할 수 없을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손을 자주 씻는 것입니다.
이식환자들은 복용하는 약 때문에 햇볕에 예민해질 수 있고 피부암의 위험이 높으므로 오랫동안 햇빛에 노출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에는 햇빛 노출을 피하고 밖에 외출할 때는 양산을 쓰거나 모자를 쓰고 긴 팔 옷을 입어야 하며 SPF 15 이상 되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식 후 생백신 (살아있는 바이러스)로 만들어진 예방접종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면역이 억제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생백신 예방접종을 할 경우에는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이식을 받은 환자는 물론 같이 거주하는 가족 중에 생백신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이식팀 및 담당 교수님과 상의 하에 접종하셔야 합니다.
- 이식을 받고 면역억제제의 용량이 많이 줄어드는 6~12개월 후 접종이 권장 됩니다.
- B형 간염의 항체가 음성인 모든 이식 환자들은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성공적인 예방접종을 위해 투석 환자들처럼 B형 간염 백신의 용량은 정상인의 2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각근에 근육주사하고 처음 주사한 후 1개월, 5개월째에 연속해서 주사합니다. 대퇴 근육에 주사하면 항체생성이 안 되거나 주사한 지 6개월~1년 사이에 항체가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대퇴근육 주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수 접종 | 접종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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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인플루엔자) A형 & B형 간염 폐렴구균 | BCG MMR 백신 경구 소아마비 백신 경구 장티푸스 |
- 금주와 금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신장이식 후 술을 마실 경우 여러분이 복용하는 사이클로스포린의 혈중 농도가 현저히 감소하여 거부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담배는 폐암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혈관 질환에 결정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끊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약국에서 일반 약을 사먹을 수 있는데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고 좌약으로 된 약물은 피해야 합니다.
- 청소를 하거나 정원을 가꿀 때에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오래된 건물의 벽이나 나무 등에서 나오는 먼지들은 곰팡이균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집 고치는 일은 하지 말고 수리 중이거나 신축 중인 건물에는 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여러분은 면역저항계의 작용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집 안팎에서 기르는 동물과는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특히 애완용 새와의 접촉을 피하십시오.
-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여 잇몸이 상하지 않도록 하고 식후에는 즉시 양치질을 한 후 가글액으로 입안을 헹구어내도록 합니다.
- 만일 의치를 착용하는 경우라면 식후에 꼭 의치를 닦아내도록 합니다.
- 이식 후 1~2년 간은 구강에 감염의 원인이 생기는 것을 점검하기 위하여 매 6개월마다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만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이식을 받았다는 것과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것을 꼭 알려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합니다.
- 여행 계획이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한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복용하시던 모든 약은 가지고 가야 합니다.
- 비행기 여행을 하게 될 경우에도 약은 직접 휴대하고 탑승해야 합니다. 약을 절대 화물 속에 넣지 말아야 하며, 또한 이식환자라는 표식(환자카드)과 의사 이름, 전화번호 등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 외국을 여행할 경우 계절마다 또는 나라마다 유행하는 전염성 질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본인의 현재 건강상태와 여행지의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