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자 인사말

바람개비는 바람이 불지 않으면 돌지 않습니다.
바람이 강할수록 더욱 세차게 자신만의 세상을 열어갑니다.

바람개비는 바람이 불지 않으면 돌지 않습니다.
바람이 강할수록 더욱 세차게 돌며 자신만의 세상을 열어갑니다.

세상은 끝없이 상상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열어왔습니다.
어린시절 언덕 위에서 돌리고 놀던 바람개비를 보며 바람이 불어오는 넓은 세상과 맞서 바람마저도 내 편으로 만들고 싶다는 간절함을 키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천대 길병원은 그런 간절함이 이뤄낸, 도전과 혁신의 결과물입니다.

1958년 인천 중구에 병원을 열고 저는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술과 최신의 치료를 받게 하겠다고 매일 다짐했습니다.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보증금 없는 병원을 운영하고, 값비싼 장신구 대신 환자를 위한 최신 장비를 구입하며, 몰려드는 환자를 보느라 쪽잠을 자면서도, 그 시절은 참 따뜻하고 행복했습니다.

가천대 길병원은 환자가, 직원이 주인인 병원입니다.

병원을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제 삶과 우리 병원을 관통하고 있는 철학은 ‘박애, 봉사, 애국’이라는 가치입니다. 가천대 길병원이 국내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던데는 이 가치를 지키고자 했던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의료가, 의술이 어느 개인의 것이 아닌 세상을 이롭게 하는 소통의 방법으로서, 모든 의료진과 직원들이 노력해 온 결과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 미래 세대를 위한 의료의 가치를 고민합니다.

대한민국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최초’ 타이틀을 갖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 병원은 항상 남보다 앞선 기술·장비의 도입으로 혁신해왔습니다. 4차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을 치료에 도입하고 미래를 위한 의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천대 길병원을 찾은 모든 환자, 고객들의 가정에 언제나 건강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상상하고, 도전해왔던 지금까지의 발자국이 헛되지 않도록 가천대 길병원 모든 임직원들 가슴에 돌고 있는 바람개비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가천대 길병원 설립자
가천대학교 총장
의학박사
이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