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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염식, 꾸준한 운동...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자궁경부암 예방
진료과 산부인과 교수 신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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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건강한 생활습관은 암의 재발률도 낮춘다. 비만, 스트레스, 과식, 과음, 흡연, 과로, 수면부족 같은 나쁜 생활습관은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다. 좋지 않은 생활습관은 여러 가지 성인병을 유발시키고, 이는 시간이 흐르면 큰 질병으로 연결된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죽상동맥경화증 등의 질환이 발생하는 ‘대사증후군’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사증후군 환자는 당뇨병이 없더라도 정상인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확률이 평균 1.5~3배 정도 높다. 또 당뇨병이 생길 확률은 3~5배 가까이 증가한다. 그 외 지방간,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등의 발병률도 높다. 특히 대사증후군은 암의 발생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 만약 대사증후군에 걸렸다면 암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대사증후군 치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암 환자들에게는 저염식, 꾸준한 운동, 스트레스 해소, 바른 생활습관 등이 권장된다.

◆ 대상증후군, 암 발생률 높여
각종 성인병의 원인인 대사증후군이 암 발생률도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이 대사증후군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3개 3차병원의 초기(1~2기) 자궁경부암 환자 중 대사증후군 여부 분석이 가능한 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암의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 84명은 대사증후군 40명 A그룹과 비대사증후군 44명 B그룹으로 분류됐다. 이들을 3년 간 추적 조사한 결과, 전체 대상자의 자궁경부암 재발률은 총 15.47%(13명)였다. 하지만 A그룹의 재발률은 22.5%(9명)로 B그룹의 9%(4명) 보다 월등히 높았다. 즉, 대사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자궁경부암 재발률이 약 3배 이상 높다는 것이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위협이 되는 질병으로 여성 암 사망 원인 중 두 번째로 많다. 최근에는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이 늘었지만, 여전히 재발이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 자궁경부암 1, 2기 환자들 중 30%까지는 여전히 재발을 경험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았더라도 재발을 조심해야 한다. 1차 치료를 무사히 끝냈다고 하더라도 환자의 생존율이 낮아지고, 삶의 질이 떨어지는 이유이다. 아울러, B그룹의 경우 무재발생존기간은 A그룹 보다 길었고, 2년 내 재발이 한 건도 없었다.
대사증후군 환자나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같은 대사증후군 요소를 가진 환자는 자궁경부암 발생의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관찰된 것이다. 대사증후군이 암을 발생시키는 기전으로 인슐린유사성인자 자극, 고인슐린혈증과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분비하는 과다지방조직, 포도당 과잉에 의한 활성탄소(ROS), 중성지방의 증가 등이 꼽힌다.

◆ 자궁경부암, 여성 건강 주요 위협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중 가장 많은 빈도수를 차지하는 암종이다. 그렇지만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가능한 대표적인 암으로 초기에만 발견된다면 완치도 가능하다. 다만 발병 초기에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서 매년 정기적인 검사와 진찰을 받아야 한다. 자궁경부암은 45~55세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국내 여성 전체 암 중 5번째로 많고, 여성생식기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서는 가장 많이 발생한다.

자궁경부암은 암세포가 정상세포와 다른 모양, 색깔을 하고 있는 부분을 확인하는 ‘세포진 검사’, 세포진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 의심 부위를 떼어내 표본을 만들어 진단하는 ‘조직검사’, 확대경 콜포스코프를 이용해 자궁경부의 표면을 확대해 미세한 변화를 관찰하는 ‘질확대경검사’가 있다. 자궁경부암은 암이 되기 전 전암성 병변이면 원추절제술만으로도 치료가능하다. 비교적 초기 침윤성 자궁경부암 환자라면 광범위 자궁경부적출술과 복강경을 이용한 임파절절제술로 임신과 출산을 가능하게 한다. 자궁경부암 2기말부터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한다. 또 동시 항암화학방사선 치료법도 시행할 수 있는데, 이는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치료의 상승효과를 기대해 시도하는 치료법이다. 자궁경부암은 예방 백신을 이용해 80% 정도의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다. 떄문에 백신 접종과 함께 정기적인 자궁경부세포진 검사를 매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산부인과 신진우 교수

진료분야
부인종양(자궁경부암,난소암,기타부인암)

약력
가천대 길병원 다학제 치료 위원
대한부인종양학회 부인암 예방위원
Univ. of Iowa, Gene Targeting Core Facility;
Carcinogenesis of Uterine Cervical 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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