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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 아이를 괴롭히는 축농증, 편도비대증 수술 치료 효과 높아
진료과 이비인후과 교수 정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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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로 치료 기간줄이고 효과 높혀
만성적으로 코막힘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축농증, 즉 만성부비동염이 자주 발생한다. 부비동은 코 주위에 얼굴뼈 속에 빈 공간으로, 작은 구멍(자연공)을 통해 코 속에 연결돼 있는 공간이다. 이 구멍을 통해 부비동 내의 공기가 환기되고, 분비물의 배설도 이뤄진다. 하지만 알레르기나 감기 등으로 자연공이 막혀 제대로 환기 또는 배설이 되지 않으면 부비동에 염증이 발생하고 농성분비물이 고이면서 염증이 심해지면서 부비동염이 발생하게 된다.
질병의 기간이 4주 미만일 경우에는 급성 부비동염,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만성 부비동염으로 정의한다. 급성 부비동염은 보통 감기 후 합병증으로 발생하고, 만성부비동염은 급성부비동염이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은 상태로 염증이 반복될 경우 생긴다. 또 구조적인 문제로 부비동 분비물이 잘 배설되지 않는 경우에도 만성적인 부비동염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코막힘과 함께 지속적인 누런 콧물, 얼굴 통증, 코 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증상이 나타나고, 더 진행되면 냄새를 잘 못맡거나, 두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부비동염의 일반적인 치료법은 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만성부비동염의 환자의 상당수는 약으로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얻지 못한다. 약으로 치료되지 않는 환자에게는 상태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수술은 최초침습 수술의 하나로, 의료용 풍선을 이용해 부비동과 연결된 자연공을 넓히는 수술인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이다. 의료용 풍선을 염증이 있는 부비동에 삽입하고, 풍선이 팽창되면서 좁혀져 있는 부비동 입구를 넓혀준 후 식염수로 오염된 부비동을 세척하고 고름을 빼주는 수술이다. 막힌 혈관을 풍선을 이용해 넓혀주는 것과 같은 원리다. 수술이 끝나면 자연공이 넓혀져 있기 때문에 분비물이 정상적으로 배설이 되고, 막혔던 부비동 때문에 느껴졌던 안면부 압박과 통증에서 해소될 수 있다. 성인 환자는 물론, 만성부비동염이 반복, 지속돼 약물 치료를 계속해야 했던 소아 환자들도 시술이 가능해 치료기간을 줄이고,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말썽꾸러기 편도, 전동식 피막 내 편도·아데노이드 절제술 시행
편도란 목구멍 안쪽 인두점막 속에 발달한 림프조직체로, 목 양쪽의 구개편도, 코 뒤쪽의 인두편도(아데노이드), 혀 밑의 설편도 등이 있다. 편도는 생후 2~3세부터 발육을 시작해 5~10세 때 최대로 성장하며 사춘기부터는 점차 축소돼 완전히 퇴화하기도 한다. 감기에 걸리는 등 염증이 발생하면 편도는 비대해지고 이것이 또 다른 질병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도 있다. 반복된 편도염은 주위 기관에까지 염증을 일으킨다. 특히 소아의 경우 아데노이드에 염증이 발생하고 중이염, 비염, 부비동염(축농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가는귀가 먹었거나 입으로 숨을 쉬거나, 코먹은 소리를 하는 등 현상이 나타나면 편도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코골이를 방치하면 얼굴이 일그러지는 등 얼굴에 변형이 올 수도 있고,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에 있어서는 집중력 저하에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다.
편도로 인해 목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편도 절제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데노이드 비대로 인한 중이염, 부비동염이 생기거나 심찬 코골이, 호흡장애, 수면장애가 있다면 아데노이드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편도 절제술은 만4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최근에는 회복기간이 짧고 통증이 적은 PITA(Powered Intracapsular Tonsillectomy and Adenoidectomy)라고 불리는 수술 방법이 있다. PITA는 전동식 피막 내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로 기존의 편도 절제술과 달리 편도의 피막을 제거하지 않고 미세절제흡인기를이용해 편도 조직만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편도 피막의 보존은 생리적인 드레싱 역할과 인두 근육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PITA는 기존 절제술보다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통증 기간이 짧으며, 수술 3일 후 정상적인 식사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도 빠르다. 또 코골이 및 구강 호흡에 대한 치료 효과가 기존의 편도절제술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만성 편도염엔 적합하지 않다. 편도 피막 내 편도 조직이 남아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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