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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뇨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진료과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박이병
당뇨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당뇨병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부흥하고자 우리 길병원은 금년도에 <당뇨•내분비센터> 를 개소할 예정이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최신의 진단법과 치료법을 도입하여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마련하고 인천시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당뇨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동시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당뇨병에 대해 연속기획으로 당뇨병의 역학, 진단, 치료, 합병증 관리 및 신약/신기술에 대한 연속기획칼럼을 준비하였다. 첫번째 순서로 당뇨병의 심각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당뇨병의 급속한 발병 증가는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보건학적 문제로 2000년도에는 1억 5천만명이 당뇨병에 이환되어 있었으며 2010년에는 2억 2천만명, 2025년에는 3억명의 인구가 당뇨병에 이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당뇨병 환자의 증가는 우리나라가 포함된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본인이 참여하였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우리나라 건강보험자료 전체를 대상으로 연구한 바에 의하면, 당뇨병의 유병율(2003년 기준)은 전 인구의 5.9%(약 290만명), 20-79세 인구를 기준으로 할 경우 7.7%(약 270만명) 이었으며 OECD 회원 30개국 중 11-14위에 추정되었다. 또한 인천광역시와 가천의대가 공동으로 수행한 2006년도 만성질환관리사업에서 중년층의 인천시민 4명 중 1명이 당뇨병과 연관된 당대사 이상을 갖고 있었다. 특히 인천시 일개지역 주민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30%이상의 주민들에서 당대사 이상이 확인되었다. 이와 같이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로는 급격한 경제 성장, 서구화된 생활양식, 활동량의 감소, 과도한 스트레스 및 평균 수명의 연장 등의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 사망원인에 있어서도 당뇨병이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작년 가을에 발표된 2007년도 사망 및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의하면 총 사망자수는 24만 5천명이었으며, 사망원인으로는 암(폐암-간암-위암순),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자살이었고 5번째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의 사망원인이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임을 고려한다면, 암을 제외하고 아마도 사망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당뇨병이 아닐까 생각된다.

당뇨병은 공복혈당이 100 mg/dL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 200 mg/dL이상이면 진단된다 (증상이 없을 경우, 2번 이상 이상결과를 보여야 함). 정상은 공복혈당 100 mg/dL 미만, 식후 2시간혈당 140 mg/dlL이며 정상과 당뇨병 기준의 중간은 ‘당뇨전기상태’로 분류된다. 상당수 환자에서 무증상인 것을 고려한다면, 1-3년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혈당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최근의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듯이 조기 진단, 조지 치료할 경우, 합병증의 유병율을 현격히 낮출 수 있으므로 가급적 자주 검사해서 당뇨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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