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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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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화 장애가 있을 때
진료과 소화기내과 교수 권광안교수
소화기내과
선인고등학교졸업
순천향대학교졸업
순천향대학원졸업/석사
1993 ~ 1994 순천향대학병원 /수련의
1994 ~ 1997 해군 복무/군의 24기
1997 ~ 2001 순천향대학병원 /내과전문의
2001 ~ 2002 아산 금강병원 /내과 과장
2002 ~ 2003 순천향대학교 소화기 내과/전임의
계절적으로 가을이 되면 야외 가족나들이나 친목모임이 많아진다. 이러한 나들이나 모임에 나가면 쉽게 분위기에 휩쓸려 평소보다 과식과 과음을 하게돼 신체리듬을 잃는 경우가 많다. 건강하게 가을을 나기 위해서 주의해야 할 음식섭취 요령과 식중독 예방법을 알아본다.


★건강관리는 평소의 생활습관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 특히 가을에는 활동량이 많아 몸이 평소보다 피곤해지기 쉬운데다 불규칙한 음식물 섭취로 소화능력이 떨어지므로 기름진 음식이나 밀가루 음식은 가급적 적게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간질환등의 성인병이 있는 사람들은 주의를 해야 한다. 식이 요법이나 운동요법을 잘 실천하던 사람들도 이 기간에는 치료에 실패하는 경우가 흔히 생기기 때문이다. 술을 먹지 말아야 할 사람에게 술을 권하는 것은 삼가 해야 하며, 술을 마시더라도 너무 자주 마시지 말고 공복에 음주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천천히 마시고 여러 가지 술을 섞어 마시지 말아야 하며 즐거운 기분으로 마시고, 다음날 해장술은 절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음식이나 술을 먹고 복통이나 설사, 소화 불량 등의 위장장애가 발생한 경우에는 우선 하루 정도를 굶고, 따뜻한 보리차나 설탕물 또는 시중의 이온음료 등으로 탈수나 위장장애를 달래 주고 증세가 호전되면 죽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음식섭취를 시작한다. 그러나 설사가 1~2일 지나도 멎지 않거나 복통과 구토가 심할 때, 열이 많을 때,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에는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래서, 긴 연휴기간에는 미리 상비약을 준비해 두거나 연휴기간에 여는 병원이나 약국을 미리 알아 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어떤 유독, 유해물질이 들어 있는 식품/음식물 을 먹거나 마신 사람이 복통, 설사, 구토 등 급성 장애를 일으킨 경우를 식중독이라고 한다. 그러나 음식물을 매개체로 하는 질환이라도 이질, 콜레라 등의 경구전염병, 회충, 촌충 등의 기생충증, 이물에 의한 물리적, 기계적 장해, 또는 식품 자체에 의한 음식물알레르기 등은 식중독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에는 식중독과 경구전염병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총칭하여 식품매개 감염증/Food borne infection 으로 불리기도 한다.



식중독의 분류는 크게 나누어 세균성/약 70% , 자연독, 화학성 식중독의 3가지로 나눈다.


감영형과 독소형이 있으며, 감염형은 식품과 함께 섭취된 살모넬라균, 병원성 대장균, 장염 비브리오균 등의 병원세균이 체내에서 증식함으로써 발생하고, 독소형은 오염된 가공식품과 통조림 식품을 섭취 시 보툴리누스균이나 포도상구균 등의 병원세균이 증식할 때 생긴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다.
환자수가 가장 많은 것은 장염 비브리오성 식중독으로 오염원은 해산 어패류이다. 식품 중에 장염 비브리오균이 조금 있다고 해서 반드시 식중독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오염된 식품에 있는 장염 비브리오균의 양과 사람의 건강상태 및 연령 등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포도상구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고 여러 종류의 식품에서 증식하기 때문에 그 원인 식품은 매우 다양하며 식품 중에 수십 만개 이상이 존재할 경우 세균증식에 따른 독소생성으로 식중독을 일으키게 된다.
살모넬라는 열에 약하여 저온살균으로도 충분히 사멸되나 조리식품이 가열이 충분치 못하거나 2차 오염 시 발생할 수 있다. 병원성 대장균은 장염을 일으키는 병원성을 가진 대장균으로 해외여행자에서 자주 일어나는 여행자 설사의 원인 균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최근 미국이나 일본등에서 집단 발병된 병원성 대장균 0 :157 은 장관출혈 성으로 용혈성 요도증후군을 수반한 환자는 사망하기도 하며 소아나 노인에게 혈변이나 복통을 동반하는 출혈성 대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보툴리누스균 아포는 농산물, 어패류등 모든 원료 식품이 이 균의 아포에 오염되어있다. 아포 섭취가 해가 되지는 않지만 아포가 발육, 증식하여 독소를 생산할 경우 위험한 식중독을 일으키며 이균이 생산하는 균체외독소에 의해서 말단운동신경마비를 일으키는 치사율이 높은 식중독이다.


동식물의 성장과정 중 자연발생적으로 생성되거나 축적된 유독, 유해물질을 사람이 섭취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자연 발생빈도는 가장 낮으나 사망률은 가장 높고, 특히 복어중독의 치명률은 높다. 동물에서는 복어, 조개류 등, 식물에서는 독버섯이나 독병꽃나무 등에 의한 것이 있다.


화학물질에 의한 것과 알레르기 형태의 식중독으로 분류되며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은 다시 비소, 납, 주석, 아연, 카드뮴, 중금속의 무기물질에 의한 것과 메틸알코올, 살충제, 살서제 등 유기물질에 의한 것으로 분류되며 화학물질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세균성 식중독은 발생빈도는 높지만 치명률은 낮다. 주요증상은 발열, 오심, 구토, 복통, 설사인데 감염형은 독소형과 달리 발열이 많이 나타나고 또 전신에 나른함, 오한 등의 전구증상도 잘 나타난다. 구토는 독소형이 감염형보다 심하며 설사는 반대로 감염형이 심한 경향이 있다. 독소형인 보툴리누스균 식중독에서는 위장장애 외에 복시나 의식장애 등의 신경증상이 나타나므로 감별할 필요가 있다. 세균성 식중독의 대부분은 3일 이내에 증세가 가벼워지며 1주 이내에 회복되지만, 보툴리누스균 식중독은 경과가 길고 중독발생 후 4∼8일 이내에 연수마비로 사망하거나, 회복까지 몇 주간이나 몇 개월씩을 요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식중독은 경과가 빠르고 구토나 설사에 의한 탈수증상이 현저해지므로 대증요법으로 설사에 의한 탈수를 교정하기 위해 경구적으로나 정맥주사를 통해서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 주고 보존적 치료방법을 사용하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증상이 호전된다.
식사요법은 하루 정도 금식하고 오심이나 구토가 없어지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유동식을 죽식으로 옮기고, 설사가 없어지면 일반식으로 한다.



적당한 음식물의 보관온도는 다음과 같다.
7∼10℃ : 과실류, 4∼7℃ : 야채류, 알, 조리식품, 3∼4℃ : 우유, 유제품
1∼3℃ : 식육, 0∼3℃ : 어패류, 닭고기, -15℃ : 냉동식품/냉동식육포함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용의 칼, 도마를 사용하거나 사용한 조리기구는 잘 씻고 뜨거운 물에 소독하여야 한다.
식품의 조리및 제조 과정에 참여하는 사람은 청결한 위생복과 모자를 착용하여야 한다.
오염 우려가 있는 음식물은 가열조리를 철저히 하고 조리식품은 가능한 빨리 먹도록 한다.
오염된 물은 복용하지 않고 물은 충분히 끊여야 한다.
외출 후에 세수를 하고 음식을 취급 시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깨끗이 씻는다.
가을 이지만 아직 낮의 기온이 높은 편이다. 많이 장만한 음식을 보관하다 보면 상하기 쉬워 전염성 식중독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상한 것 같은 음식은 버려야 한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알고 있는 상식으로 양식 있는 평소와 같은 식생활을 하면 건강한 가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참고 www.kdf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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