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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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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웰빙, 건강하게 살빼기
진료과 경원길한방병원한방재활의학 교수 송윤경교수
한방 재활의학과
비만클리닉, 마비질환, 척추ㆍ관절, 스포츠 손상, 근막기능장애, 한방비만,
자세교정, 운동치료, 두개천골요법
한의학박사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경원대학교 한의과대학 조교수
경원대학교 인천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장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이사
대한한방비만학회 학술이사
한방음악치료학회 이사
대한 추나학회 정회원 및 교육위원
건설교통부 공제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동의보감을 비롯한 한의학 고서에는 건강을 지키는 섭생법, 양생법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그때 강조하던 바를 지금 그대로 지키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먹고사는 방식이 너무나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 중의 하나는, 요즘 사람들이 과거에 비해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비만인구가 늘어나며 한때 지방은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저지방식이요법이 권장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오메가-3 다이어트 라는 것을 들어본 분들이 계실 것이다. 우리 몸에 들어와서 오히려 유익한 역할을 하는 지방도 있고 몸을 망가뜨리는 나쁜 지방도 있어 잘 구분해서 먹어야 하며, 유익한 지방인 오메가-3 지방산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은 다이어트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성인병, 그리고 노화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되어, 소위 요즘 유행하고 있는 웰빙/well-being 의 컨셉에 맞는다이어트 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몸에 들어와서 몸을 망가뜨리는 나쁜 지방은 무엇일까?
포화지방이라는 것은 삼겹살을 불판 위에 굽고 난 후 온도가 떨어지면 하얗게 남는 기름 덩어리, 즉 상온에서 고체로 존재하는 지방을 말한다.
이 포화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비만을 일으키고 뚱뚱하게 만드는 것 뿐 아니라 혈액내에 흘러 다니다가 혈관 벽에 엉겨 붙어서 상처를 내고, 염증도 일으키고, 혈관을 딱딱하게도 만든다. 그러면 혈액순환이 좋지 않아지면서 심장이나 뇌에 있는 중요한 혈관까지 그렇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협심증, 심근경색, 중풍 같은 큰 병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흔히 동물성 지방은 나쁘지만, 식물성 기름은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식물 중에서도 무엇으로 만드느냐, 또 어떻게 만드느냐, 어떻게 보관하고 무엇을 첨가했느냐에 따라 식물성 기름도 독이 될 수 있다. 식물성기름 중에 팜유라는 것이 있다. 팜/palm 이라 하는 것은 기름야자/oil palm 를 말하는데, 이 기름은 동물성지방만큼이나 포화지방으로 가득 찬 아주 좋지 않은 기름이다. 심장병 전문가들은 심장병을 예방하는데 있어서 팜유 같은 포화지방산 섭취를 절대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슈퍼에서 흔히 살 수 있는 과자봉지의 뒷면의 성분표를 잘 살펴보면 팜유로 유탕처리된 과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커피 크리머도 팜유로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쯤 되면 무심코 매일 몇 잔 이상 먹었던 커피믹스에 손을 대기가 약간 두려워지지 않을까?

또 한가지 좋지 않은 지방으로 트랜스 지방이라는 것이 있다. 트랜스 지방은 자연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지방형태인데 우선, 기름을 오랫동안 고열로 튀기면 생기는 기형지방인 셈이다. 과자, 돈까스, 후라이드 치킨, 핫도그, 야채튀김, 감자튀김, 도너츠. 케이크, 파이, 페스츄리 같은 빵 종류들이 트랜스지방산으로 절여져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트랜스지방은 동맥경화, 심장병, 중풍을 일으키는 주범이며, 각종 암의 발생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마지막으로, 지방이 무조건 좋지 않은가? 그건 아니다. 지방은 사람이 힘을 낼 수 있는 에너지의 저장 창고이며 인체의 중요한 구성성분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지방은 꼭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이다.

그렇다면 어떤 지방을 먹는 것이 좋을까?
우선, 생선에 들어 있는 지방이다. 특히 고등어, 꽁치 같은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 3 지방산인 DHA와 EPA 같은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듬뿍 들어 있고 이런 지방은 몸속에 있는 찌든 때를 벗겨주고 악성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참으로 기특한 지방이다. 다음은 식물에 들어있는 지방이다. 우리가 주식으로 있는 밥에도 아주 양질의 지방질이 들어있다. 흰쌀에는 별로 없지만, 현미의 껍질을 짜면 나오는 미강유라는 것인데 밥만 현미밥으로 먹어도 양질의 지방질을 섭취할 수 있는 셈이다.
또, 호두나 잣 같은 견과류에도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듬뿍 들어 있으므로 하루에 몇 알씩 챙겨 먹는 것은 성인병을 예방하고, 두뇌회전을 좋게 하는 도움이 될 수 있다. 그 밖에도 콩, 참깨, 들깨 등 기름을 짜낼 수 있는 것들에 들어있는 지방들이 도움이 된다.

오메가-3 다이어트라는 것은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근거로 적당한 불포화지방과 그것의 산화를 방지하기 위한 항산화식품들을 포함한 영양소가 골고루 갖추어진, 칼로리를 조금 낮춘 식단 으로 체중을 줄이되, 몸을 망가뜨리지 않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날씬하고 마른 몸으로 살아가는 것은 젊은 날의 한때이지만, 혹시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중년 이후의 삶이 고통스러워진다면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또한 별로 신경 쓰지 않고 먹었던 음식들이 이후에 동맥경화, 심장병, 조기노화 등의 여러 형태의 질병으로 몸에 남게 된다면, 지금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한방비만클리닉에서의 치료는 체질적인 비만이 되는 원인들을 교정하는 한약물치료, 국소의 비만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지방분해침, 기타 여러 가지 안전하고 쉽게 체중조절을 돕는 치료방법들로 가이드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평소의 식습관, 음식의 종류, 운동을 하는 습관 등이 기본적으로 뒷받침이 되지 않는다면 일시적인 효과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며 새롭게 마음을 다지는 분들이 있다면 한의학에서의 藥食同源/약식동원 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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