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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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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험 직후 수험생들의 효과적인 건강관리
진료과 가정의학과 교수 서희선 교수
가정의학과
1998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2001 연세대학교 영동세브란스 병원 가정의학과 수련
2001-4 유럽 비만 학회 포스터 발표
2002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연구강사
       가정의학과 우수 논문 상 수상
2003 신촌 세브란스 병원 가정의학과 연구강사
       보험공단 일산병원 비만 클리닉 전문의
       미국 플로리다 메조 태라피 제 1차 세미나 연수
2004 현 길병원 가정의학과 전임강사
       여성건강증진센터 전문의
       현 가정의학회 비만연구회 학술위원 /간사
       대한 임상영양학회 정 회원
       대한 노화방지학회 정 회원
       대한 비만학회 정회원
       대한 가정의학회 정회원
가정의학회/비만 학회지 논문 다수
국외학회지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논문
★고3 수험생들의 족쇄였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17일이면 끝나게 된다. 수험생들은 그 동안 쌓인 피로와 불안감을 떨쳐 버릴 수 있게 되고 수험생을 둔 가정에서도 더 이상 자녀들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러나 수험생들에게 있어 이 시기는 시험을 준비하던 때보다 더 중요하다. 갑작스럽게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자칫 신체. 정신 건강을 해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는 시험 준비로 소진해 버린 에너지를 보충하고 그 동안 챙기지 못했던 건강.체력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그러므로 시험 직후 수험생들의 효과적인 건강관리에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번째는 생활패턴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나고 나면 시험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감을 맛볼 수 있지만 일종의 허탈감에 빠지기도 한다. 그리고 극도의 긴장이 풀리면서 두통과 무력감등의 다양한 신체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허탈감은 하루 일과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정서적 혼란, 공허함, 일시적인 우울감 등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같은 경우에는 우선 하루 일과를 계획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논술고사나 면접시험에 대비하면서 수면 및 기상시간, 식사시간 등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매일 일정한 시간 동안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취미생활이나 봉사활동 등 다양한 외부활동을 하며 시험 준비단계의 강박 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시험이 끝나면 기대했던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아 비관하는 수험생들을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가 채점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대부분 수험생들은 절망과 자책감으로 또 다른 불안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심하면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
이런 수험생들에게는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인생의 모든 것을 시험과 대학입시가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갖도록 조언해주고 무엇보다도 가족구성원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와 위로가 중요하다. 그리고 시험 실패에 대한 걱정만하지 말고 비슷한 상황에 처한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되도록 감정을 밖으로 표출하는 것이 좋다. 잠이 오지 않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심한 두통, 무기력감 등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증상이 생기면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두번째는 무조건 쉬는 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이다.
지나친 휴식은 정신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생활리듬을 잃게 해 오히려 화가 될 수 있다. 인체는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는데 생활리듬을 잃어버리면 항상성이 깨지고 면역력이 약화돼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도 질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처럼 생활리듬이 한번 깨지기 시작하면 건강이 더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세번째는 갑작스런 체중 증가를 예방하는 것이다.
시험이 끝나고 난 후 그 동안 허약해진 몸을 보약이나 영양제 등으로 한꺼번에 보강하려는 수험생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보약 등을 과다 복용하게 되면 갑자기 살이 찌게 되는 경우가 많고 이는 곧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특히 비만은 다른 질병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에 올바른 식습관과 적당한 운동으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네번째는 오랜 공부로 혹사 당했던 눈 건강을 위해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수험생들은 그 동안 근거리 위주로 장시간 공부한 탓에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심할 경우 편두통까지 일어날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근거리를 장시간 보는 것을 피하고, 무한대 거리를 자주 본다든가 또는 눈을 살짝 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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